與 `고문.용공조작 국조' 적극 추진

2004.12.13 00:00:00

"한나라당식 국정조사는 적반하장"

열린우리당은 13일 이철우 의원의 `조선노동당 입당 논란'과 관련,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 의한 고문.용공조작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하고, 고문피해사례접수센터를 설치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부영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회의에서 "중부지역당 사건에 대해 고문조작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안기부 수사담당자였던 정형근 의원도 고발됐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인권을 짓밟고 정쟁을 일으킨 한나라당 지도부는 잘못을 시인하고 주장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노동당 가입여부는 대법원 판결까지 나와 있는 것인 만큼 이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자는 한나라당 주장은 적반하장"이라며 "간첩이 암약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 검찰에 고발해 수사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호도하기 위해 엉뚱한 국정조사를 들고 나온 것"이라면서 "문제의 본질은 과거 유신시대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해 용공조작했는가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국회간첩 조작사건 비상대책위' 배기선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것이며, 과거사 진상규명법에 의해 본인들의 죄상이 낱낱이 밝혀질 것을 두려워해 선제공격을 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 의원을 간첩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가 실패로 끝나자 이 사건을 전면적인 색깔투쟁으로 확대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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