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104회 전국체전] 김예빈, 여18세부 55㎏급 2관왕 …“내년 목표는 국가대표”

2023.10.13 17:50:43

용상 97㎏·합계 173㎏으로 금메달 2개 획득…인상서는 76㎏으로 2위

 

“금메달 3개를 딸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내년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13일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역도 여자 18세 이하부 55㎏급에서 금메달 두 개를 획득한 김예빈(경기체고)의 소감이다.

 

김예빈은 이날 인상 3차 시기에서 76㎏을 들었으나 이예원(강원체고·77㎏)에 1㎏ 뒤져 아쉽게 2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용상 3차 시기에서 97㎏을 성공해 권가름(대구체고·96㎏)과 이예원(95㎏)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3차 시기에 97㎏에 도전했으나 바벨을 떨궜다.

 

김예빈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73㎏으로 이예원(172㎏)과 권가름(166㎏)을 체지고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빈은 “약점인 상체를 단련하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 학교에 남아 상체 운동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며 “인상에서 76㎏을 들어 은메달을 땄지만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72㎏ 보다 무게를 4㎏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원 선수가 77㎏을 성공하는 것을 보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예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경기를 보면서 국가대표의 꿈이 더 커졌다. 열심히 운동해서 내년에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쉬는 날 없이 훈련에 매진했던 그는 “방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다”며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방에서 그냥 있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김예빈을 응원하기 위해 역도선수 출신 아버지 김삼영 씨와 어머니 정화희 씨를 비롯해 경기체중에서 역도를 하고 있는 동생 김예서, 김예준이 경기장을 찾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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