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년 신임 교장이 ‘학교 밖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있는 아랑학교에 취임했다.
16일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는 지난 13일 수원시 권선구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아랑학교 김덕년 초빙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아랑학교는 수원시 권선구에 설립된 지역공유형 대안학교다. 학교폭력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 밖 청소년이 된 학생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도하는 ‘인도자’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애영 경기도의회 의원과 유문종 전 수원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애영 의원은 “아랑학교는 수원시 지역 교육의 보석같은 존재”라며 “김덕년 교장의 교육활동을 본받아 올바른 경기도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문종 전 부시장은 “지역사회가 할 일은 소외된 어린 학생들을 보살펴 다시 일상적인 학교 생활에 복귀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 아랑학교가 이와 같은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한 김덕년 교장은 대안학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강의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강의에서 그는 “아랑학교와 같은 대안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기관”이라며 “상담 등 맞춤형 지원으로 아랑학교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주도성을 기르며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덕년 교장은 구리시 인창고등학교에서 교장직을 임했으며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위촉사정관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