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다크호스’ 화성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1-25 25-21 25-18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승 1패, 승점 7점으로 인천 흥국생명(2승·승점 5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2패(0승)째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7위)에 자리했다.
이날 현대건설 모마(25점), 위파위(21점), 양효진(18점)은 64점을 합작하며 팀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는 2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시아쿼터로 현대건설에 합류한 위파위는 태국 대표팀 동료인 IBK기업은행 세터 폰푼 가르파르드(등록명 폰푼)와 V리그 첫 대결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1세트 잦은 범실을 범하며 IBK기업은행에게 21-25로 기선을 빼앗긴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21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3세트 11-11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IBK 표승주의 서브 범실에 이어 이다현이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뽑아냈고 위파위의 퀵오픈 공격까지 상대 코트에 꽂히며 15-11로 앞서갔다.
이후 15-12에서 위파위가 시간차 공격을 성곤한 뒤 서브에이스를 띄우며 18-12로 달아났고 리드를 유지하며 3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4세트 IBK기업은행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22-21로 앞선 상황에서 모마가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 24점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표승주에게 2점을 헌납하며 24-2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을 올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