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테니스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8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금 3개, 은 3개, 동메달 5개 등 총 11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5885.80점으로 인천광역시(4194.40점, 금 3·은 2·동 2)와 충북(3505.40점, 금 1·은 2·동 1)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휠체어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한성봉(대구 달성군청)과 팀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호원(스포츠토토)은 이번 대회서 2관왕에 올랐다.
임호원은 남자 복식 OPEN(지체) 선수부 결승에서 이지환(스포츠토토)과 팀을 꾸려 충북의 박재홍-이지한 조를 세트 점수 2-0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임호원은 남자 단식 OPEN 선수부 결승에서 충북의 박재홍을 2-0으로 제압하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임호원은 남자 단식 8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여자 단식 OPEN 선수부 결승에서는 박주연(스포츠토토)이 인천의 한인경(순천향대부천병원)을 2-0 으로 누르고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도 테니스 선수단을 진두지휘한 이성모 총감독은 “종목우승 9연패는 열심히 훈련했던 선수들의 노력과 스포츠토토의 지원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경기도 선수단에는 테니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선수들이 꽤 많다. 그 선수들의 성장을 도와 내년에도 종목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