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정효근 ‘펄펄’…KCC 84-74 제압

2023.11.19 16:53:36 11면

8승 4패로 리그 선두 DB(11승 1패) 3경기 차 추격
정효근, 22점, 7리바운드 기록하며 팀 승리 앞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정효근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KCC를 제압했다.

 

정관장은 1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방문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KCC와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을 포함,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KCC전 정규리그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리그 선두 원주 DB(11승 1패)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정관장 정효근은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렌즈 아반도와 대릴 먼로(이상 17점), 최성원(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47-4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정관장은 3쿼터 59-47에서 KCC 허웅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한 데 이어 상대 정창영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9-55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61-55에서 KCC 이근휘, 라건아에게 각각 2점씩을 내준 정관장은 먼로가 2점을 뽑아냈지만 상대 라건아가 2점을 올려 63-61이 됐다.

 

먼로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4쿼터 포문을 연 정관장은 KCC 라건아에게 2점, 허웅에게 3점을 헌납하며 68-69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곧바로 정효근의 자유투 2점과 최성원의 3점포가 터지며 다시 리드를 되찾은 정관장은 73-71에서 연달아 11점을 쌓으며 84-71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KCC 알리제 드숀 존슨에게 자유투 1점, 이승현에게 2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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