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직원 절반이 갑질 피해...“조직문화·노동환경 개선 시급”

2023.11.21 15:47:51 3면

황대호, 경기아트센터 직원 대상으로 직장 내 갑질 피해 조사 실시
직원 43% 갑질 피해...갑질 피해자 절반가량 피해 수준 ‘심각’ 응답

 

경기아트센터 직원 중 절반가량이 직장 내 갑질 피해를 입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도의회 문체위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 직원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이날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경기아트센터에서 심각한 수준의 갑질이나 인권침해 행위를 당하고 있는 직원은 약 20~30명 수준으로 조직문화 및 노동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 갑질 등에 의한 인권침해 여부’를 묻는 설문에 43%(52명)가 ‘예’라고 답했다. 이 중 대부분은 특정 간부 직원의 막말 등으로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고 기재했다.

 

‘직장생활 중 고성·폭언·협박·강요·회유 등을 당한 적이 있느냐’는 설문에는 47.1%(57명)가 ‘예’라고 답했고 ‘직장 내 갑질·인권침해로부터 도의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받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설문엔 69.4%(84명)가 ‘아니다’라고 했다.

 

‘직장 내 갑질·인권침해 등의 강도’를 묻는 설문엔 38%(46명)가 ‘매우 심각’이라고 답했고 19%(23명)가 ‘심각’이라고 했다. 또 14.9%(18명)는 ‘모르겠다’, 14%(17명)는 ‘갑질·인권침해 등이 없었다’를 선택했다.

 

황 의원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조직 내 부조리를 즉각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아트센터의 조직문화·노동환경에 대한 쇄신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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