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5G’가 제1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팀을 이룬 경기도청은 23일 경북 의성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4강 강원 춘천시청과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차를 보이며 8-3으로 승리했다.
앞서 이날 열린 풀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춘천시청에 4-5로 패했던 경기도청은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은 준결승전에서 후공을 잡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10엔드까지 진행되는 경기의 짝수 엔드를 후공으로 가져가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
2엔드에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경기도청은 춘천시청의 후공인 3엔드에 1점을 빼았아 3-0으로 달아났다.
4엔드에 1점을 내준 경기도청은 5엔드에 1점을 뽑은 데 이어 6엔드에 또다시 1점을 스틸하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도청은 7엔드에 2점을 내줘 5-3으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8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춘천시청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악수를 받아냈다.
경기도청은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경북 의성군청을 9-4로 제압한 강원 강릉시청과 우승을 다툰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예선 1차전에 강릉시청을 6-5로 제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