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마약사범에 ‘엄정 대응’…작년 대비 약 50% 증가

2023.12.06 17:31:11 7면

올해 마약사범 단속 인원 2만 2393명 역대 최다 기록
특수본, “각 수사기관 협력 마약 밀수·유통 사범 다수 적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의 마약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 결과 작년 대비 단속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약 50% 증가했다.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는 6일 올해 1∼10월 마약사범 단속 인원은 2만 2393명으로 작년 단속한 1만 5182명에 비해 47.5% 늘어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시도경찰청 등에 합동단속추진단을 편성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해 밀수·밀매·밀조 등 마약류 공급 사범 7301명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전체 마약사범 단속 인원 중 10∼20대가 3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1174명, 20대 6580명이 적발됐으며 작년(5041명) 대비 53.8% 증가한 수치다.
 
마약 범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크웹, 해외직구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의 활성화로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게 특별수사본부대의 설명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올해 마약사범 수가 급증한 것은 특수본 산하 각 수사기관이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한 결과”라며 "검찰과 경찰, 세관, 국정원 등이 상호 협력해 마약 밀수·유통 사범을 다수 적발했고 마약류도 대량 압수해 유통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검찰청은 사회적 문제인 의료용 마약류의 남용 문제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특별수사본부는 지역별 마약 수사 실무협의체를 강화하고 해외 도피 마약사범의 강제송환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앞서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대검과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국방부, 국정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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