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가 거주자우선주차의 장기대기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4년부터 기존 고정배정제가 아닌 순환배정제를 도입하고 운영에 나선다.
수원도시공사는 7일 균등한 주차장 사용 기회와 장기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규 수탁된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에 대해 순환배정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순환배정제는 요금 미납, 거주지 이전 등의 문제가 없으면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기존 고정배정제와 달리 최대 2년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근거리, 거주 기간, 대기 신청 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내년 신규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은 권선구 1개소, 팔달구 1개소, 장안구 2개소로 모두 4개소다.
수원도시공사는 장기대기 적체 해소를 위해 순환배정제를 기존 주차구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허정문 사장은 “순환배정 운영으로 장기 대기자 적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주차구간 확대 검토 등 시민의 주차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