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지(수원특례시)가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윤지는 9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부 무궁화급(80㎏급) 결승에서 남혜정(경남)을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예연정(경북)을 맞아 왼배지기로 첫 판을 내준 강윤지는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셋째 판에 배지기로 예연정을 모래판에 눕히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결승에서 남혜정을 만난 강윤지는 배지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에서는 김수현(수원특례시)이 김보미(서울시)에게 1-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4강에서 이현민(김포시)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수현을 김보미에게 첫 판을 되치기로 내준 뒤 둘째 판을 배지기로 따냈지만 셋째 판을 앞무릎치기로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장년부 결승에서는 현병윤(평택시)이 장원근(서울시)에게 0-2로 져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