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신영석이 4시즌 연속으로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40명과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신영석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2만 9031표를 받아 4시즌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자가 됐다.
이밖에 임성진(한국전력)이 2만 5454표로 2위에 올랐고 한선수(인천 대한항공·2만 5318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안산 OK금융그룹·2만 452표), 임동혁(대한항공·1만 9708표),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1만 8971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한국전력·1만 5013표)가 뒤를 이었다.
또 서재덕(한국전력), 정한용(대한항공), 곽명우(OK금융그룹), 황승빈(의정부 KB손해보험)은 전문위원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이 2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전 최다 표를 가져갔다.
김연경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3만 9813표를 받아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은 김연경 다음으로 많은 2만 9924표를 얻었다. 양효진(현대건설)은 이번이 개인 15번째 올스타전으로 김해란(흥국생명)과 공동 최다 올스타 선발 기록을 썼다.
베테랑 표승주(화성 IBK기업은행)는 데뷔 14시즌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이밖에 현대건설에서는 전지윤과 김다인, 이다현이 뽑혔으며 IBK기업은행서는 최정민이 합류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KOVO는 “이번 투표에서 동일 계정 중복 이용, 부정 가입 계정 이용,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등 일부 부정 투표 사례를 확인했다”며 “최종 투표 결과 산정 시 제외하고 집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총 투표수는 5만 8117표로, 같은 방식으로 투표가 이뤄졌던 2021~2022시즌(16만 9519표) 때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탈락 등 저조한 국제대회 성적도 흥행 저조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