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관장은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84-75로 승리했다.
11월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거의 3주 만에 승리를 맛본 정관장은 7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10승 11패로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7로 꺾은 리그 4위 서울 SK(12승 8패)에 2.5경기 차 뒤져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정관장 배병준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대릴 먼로(15점), 정효근(12점), 김철욱(11점), 김경원(10점)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쿼터를 18-25로 마친 정관장은 2쿼터 24-31에서 김철욱의 3점 슛이 림에 꽂히며 추격에 나섰고 렌즈 아반도가 덩크슛을 작렬해 36-34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정관장은 김철욱과 정효근의 3점슛과 먼로의 2점 득점을 묶어 44-4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먼로의 2점으로 포문을 연 정관장은 배병준과 김철욱이 각각 3점과 2점을 뽑아내 51-4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60-46에서 연달아 7점을 올리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71-52로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4쿼터 삼성 코번과 신동혁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78-59에서 코번에게 자유투 1점을 포함해 총 3점을 허용한 정관장은 상대 신동혁에게 연거푸 5점을 내주며 78-70으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경원이 곧바로 3점슛을 작렬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은 정관장은 84-75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