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리그 여자부에서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SK 슈글즈는 6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2-24, 8골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SK 슈글즈의 유소정은 6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핸드볼리그 통산 네 번째로 5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다.
또 강경민과 김하경이 각각 5골, 강은혜와 이현주가 각각 4골씩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40.63%의 높은 방어율로 골문을 지킨 골키퍼 이민지는 13세이브로 통산 13번째 700세이브를 기록했다.
SK 슈글즈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로 대구시청의 범실을 유도했다.
전반 시작 2분 50여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SK 슈글즈는 김하경의 미들속공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후 유소정, 이현주, 강경민의 연속 득점이 터진 SK 슈글즈는 이민지의 선방까지 가세하며 대구시청과의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18-11, 7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초반 대구시청이 박지원, 이예윤, 이원정이 잇따라 골을 기록하자 강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맞선 SK 슈글즈는 7~8골 차 리드를 이어갔고 후반 20분에는 29-19, 10점 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K 슈글즈는 후반 5분여를 남기고 주전을 빼고 폭넓게 선수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뒤늦게 추격에 나선 대구시청을 8골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SK 슈글즈의 승리에 앞장선 유소정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