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 부임 이후 대대적인 팀 정비에 들어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본격적인 수비 보강에 나섰다.
수원FC는 2023시즌 K리그2에서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김포FC의 수비중심 김태한과 ‘멀티플레이어’ 정재민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 대구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태한은 이후 2021시즌 김포로 이적해 K3 우승을 견인했고, 2022년과 2023년 두 시즌 동안 K리그2 66경기에 출장하며 김포 수비의 중심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특히 2023시즌 K리그2 최소 실점팀 김포FC의 수비에서 한 축을 담당하며 K리그1과 K리그2의 많은 팀에게 관심을 받았으나, 김태한이 선택한 최종 목적지는 김은중 감독의 수원FC였다.
수원FC는 김태한의 영입으로 기존의 화끈한 공격력과 함께 든든한 수비력까지 갖춘 팀으로 2024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김태한은 “수원FC의 선수로서 K리그1 경기를 뛰는 것이 기대가 된다”며 “팬들에게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수원FC는 또 스트라이커부터 중앙 수비수까지 전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도유망한 멀티플레이어 정재민과 계약했다.
서울 동북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정재민은 192㎝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이 강점으로 지난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K리그2 27경기에 출장, 5골을 기록하는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정재민은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을 동시에 소화하는 보기 드문 멀티플레이어로 수원FC 김은중 감독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재민은 “좋은 기회를 준 수원FC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