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의 간판 선수 허훈이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kt는 “허훈이 왼쪽 종아리 근막 파열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며 “당분간 치료를 위해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허훈은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방문경기에 출전해 31분8초를 뛰었다. 팀이 86-94로 패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허훈은 경기 당일 밤부터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10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종아리 근막 파열을 진단받았다.
지난 해 11월 상무에서 전역한 허훈은 전역 후 15경기 평균 24분59초를 뛰며 14.9점, 2.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허훈은 지난 달 12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이원식의 팔꿈치에 맞아 고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4주 진단을 받았지만 2주 만에 돌아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허훈은 또다시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은 물론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팀 전력에서도 당분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허훈은 KBL 인기스타답게 올스타 팬 투표에서 14만 1655표를 획득해 형 허웅(부산 KCC·16만6616표)에 이어 2위에 오른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