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실크로드교류협회 “냉각된 한중 관계…경제 교류로 녹여야”

2024.01.11 15:42:06

-협회, 국제 포럼 열고 한중 최신 동향 공유…왕훙 20여 명도 참석
-유진현 준비위원장 “민간 우호 중요…라이브커머스 시장 주목해야”
-이선호 회장 “한중 양국은 고락 함께할 경제공동체, 협력 강화해야”

 

냉각된 한국과 중국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한중 경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인들로 구성된 민간경제단체가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는 최근 한중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실크로드 국제 합작 한중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중 기업인 500여 명과 중국 쇼핑 플랫폼 타바오, 콰이쇼우, 도우인 등에서 활동하는 왕훙(인플루언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은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왕훙이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함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190억 위안에 불과했던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18년 1330억 위안, 2019년 4338억 위안, 2020년 9610억 위안, 2021년 1조 2012억 위안 규모로 급성장 중이다.

 

중국 조사기관 신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매출액은 우리돈 211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유진현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포럼 준비위원장은 “급변하는 국제적 상황과 신 경제 질서 속에서 민간 우호를 통한 한중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은 중국 교류 확대를 위한 단순 행사가 아닌 한중 기업이 실질적으로 상호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라며 “협회는 향후 한중 민간 교역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호 회장 역시 “한중 양국은 고락을 함께할 경제 공동체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이 많을수록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국제물류 문제로 수출입 등이 제한된 상황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할 분야는 라이브커머스와 미용‧성형 분야”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오는 5월 팔로워 500만명에서 5천만명를 가진 중국의 왕훙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한중 라이브커머스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

엄순엽 기자 leo3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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