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남자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번 주말 고양시에 총출동해 팬들을 만난다.
KBL은 오는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KBL 캐릭터인 ‘KBL 프렌즈’ 캐릭터 이름을 딴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은 3년 연속 팬 투표 1위에 오른 허웅(부산 KCC)을 필두로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수원 kt), 유기상, 이관희(이상 창원 LG), 송교창(KCC), 박지훈(안양 정관장),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김시래(서울 삼성), 허일영(서울 SK)으로 구성됐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지휘하는 공아지팀에는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 강상재(이상 DB),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이재도(LG), 이정현(삼성), 문성곤(kt), 대릴 먼로, 최성원(이상 정관장), 이대헌(한국가스공사)이 합류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형 허웅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허훈(kt)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제외됐다. 허훈을 대신해 차순위인 강상재가 공아지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올스타전 최다 MVP(3회) 김선형(SK)도 근육부상으로 최성원으로 바뀌었다.
크블몽팀에서는 이원석(삼성)이 발탁됐으나 최근 경기에서 코뼈를 다쳐 뛸 수 없게 되면서 팬 투표 25위인 허일영이 대체 선발됐다.
또 지난해 올스타전 ‘덩크왕’ 렌즈 아반도(정관장)와 케베 알루마(현대모비스)도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하려 했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며 3점슛 콘테스트에 나서려던 김국찬(현대모비스)도 부상을 당해 이번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KBL은 본 행사 하루 전인 13일 사전행사 ‘크블랜드’부터 14일 올스타전까지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스타전 전날 열리는 '크블랜드'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 24명이 경기 고양시의 한 대형 카페로 초대된 팬 120명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게임, 토크쇼, 포토 타임 등을 통해 추억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올스타전 당일 장외에서는 올스타 선수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와 올스타 포토존이 마련 돼 있다. 선수 입장 때는 3D 매핑 영상과 DJ 쇼가 펼쳐지며 선수들은 팬들이 추천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가수 권은비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