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수 수원 kt의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올스타전에서 ‘덩크왕’에 올랐다.
배스는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배스는 예선에서 저스틴 구탕(창원 LG·50점), 김건우(서울 SK·48점), 듀반 맥스웰(대구 한국가스공사·47점), 이두원(kt·46점)에 이어 44점으로 조준희(서울 삼성)와 동률을 이뤄 5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어렵게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결선에서 다리 사이로 볼을 빼낸 뒤 꽂는 덩크를 연이어 선보이는 등 화려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2차시기 50점 만점을 받아 경쟁자들을 앞질렀다.
듀반 맥스웰(46점)과 김건우(·43점), 이두원(42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이근휘(부산 KCC)가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27점을 뽑아내 우승했다.
이근휘는 13명이 출전한 예선부터 25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해 기대감을 모았다.
오재현(SK)이 22점으로 2위,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20점), 디드릭 로슨(원주 DB·18점)이 각각 3, 4위를 차지해 상위 4명이 겨루는 결선에 합류했다.
결선에서는 로신은 12점, 니콜슨이 21점, 오재현이 14점을 차례로 기록했다.
이근휘가 예선의 감각을 이어가며 가장 높은 27점을 올려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지휘하는 공아지팀은 올스타전에서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과 연장 접전 끝에 135-128로 승리했다.
이날 공아지팀 자미 워니(SK)는 51점을 뽑아내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밖에 최준용(KCC·19점), 최성원(15점) 대릴 먼로(12점·이상 안양 정관장)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아지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