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 영입 박차

2024.01.17 16:07:14 11면

김은중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현재 세부 조건 협의 중"

 

김은중 감독 선임 이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수원FC 관계자는 17일 “현재 지동원과 서로 조건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최근 장신 공격수 김현을 포함해 이영재, 정재용, 신세계, 로페즈 등 주전급을 포함한 18명의 선수와 작별했다.

 

선수단을 대폭 정리한 수원FC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지동원이 김은중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와 어울린다고 보고 영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출전 의지가 강한 지동원도 수원FC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동원은 잉글랜드 선덜랜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다름슈타트, 브라운슈바이크 등에서 활약했고 2021년 7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K리그에 복귀한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2021년 하반기부터 2023시즌을 마칠 때까지 서울에서 K리그1 2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지난 2일 서울과 결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위치 선정이 좋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 능한 지동원이 수원FC에 합류하게 된다면 원톱 공격수와 그 밑을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던 김은중 감독의 전술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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