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녹색정의 비례정당 불참 존중…지역구 연대 적극 추진

2024.02.18 15:26:55 3면

비례후보 일부는 국민 추천제 적용할수도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녹색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정책 및 지역구 연대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 나가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 온 당 원칙을 재확인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과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폭넓은 정책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연합추진단장도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아쉽지만 결정을 존중한다”며 “정책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는 민주당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박 단장은 “추진단은 녹색정의당과의 정책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를 위한 협의에 금일이라도 논의 테이블에 임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원내 진보정당과의 비례대표 추천 연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연동형 도입과 연합정치 실현이라는 당초 진의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 일부는 향후 시민사회와 함께 각계각층의 전문성·대표성을 갖는 인사를 국민이 직접 추천·선발하는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기자회견 후 “입장을 정리할 때가 온 건 사실이고 저희로서는 오늘 매듭을 지을 것으로 생각 중이지만 필요하다면 지도부 의견을 구하면서 발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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