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심은 데 ‘미래’ 난다…경과원 창업보육시설기업 성장 주목

2024.02.18 17:17:41 2면

道창업보육시설기업, 전국 평균 매출액 3배
고용창출 405명·지적재산권 607건 등 성과
道, 창업혁신공간 확대 구축 '판교+20' 추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창업보육시설 입주기업을 지원, 매출·고용증대 등 경영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보육시설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나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이다.

 

18일 경과원 창업보육시설 입주기업 지원성과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13개 창업보육시설 내 입주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2110억 원으로, 고용인원은 405명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기업당 평균 7억 1300만 원으로, 전국 창업기업 평균 매출액 2억 4000만 원 대비 약 3배 높은 규모다.

 

총 종사자 수는 1457명으로 작년 1052명 대비 39% 늘었다. 또 지난해 특허권,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607건을 등록했고 총 252억 8000만 원 투자유치를 기록했다.

 

경과원 창업보육센터 입주한 친환경 복합 소재 전문기업 대진첨단소재(주)는 지난 2019년 입주 당시 5명으로 시작했지만 투자, 기술개발 등 경과원 혁신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액 694억 원, 종업원 수 42명으로 성장했다.

 

경과원은 이같은 성과가 도 스타트업 정책의 효과를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스타트업이 미래이자 기회임을 확인했다”며 “민선8기 핵심공약인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청년과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창업혁신공간,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판교 창업보육 센터 등 총 13개의 경과원 운영 창업보육시설에 입주한 29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과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근로환경 개선, 인력수급, 창업교육 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창업혁신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성장단계별 및 산업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내년까지 30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판교+20' 전략 아래 도내 거점에 창업혁신공간을 확대 구축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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