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2월 치른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42점을 합작한 패리스 배스와 하윤기의 활약을 앞세워 106-8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7연승을 달성한 2위 kt는 29승 13패로 같은 날 부산 KCC를 92-78로 제압한 리그 선두 원주 DB(34승 10패)와 승차 4경기를 유지했다. 3위 창원 LG(26승 17패)에게는 3.5경기 앞서 있다.
이날 kt 배스와 하윤기는 나란히 21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정성우(15점), 한희원(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부상에서 복귀한 허훈은 12분08초를 소화하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뽑아냈다.
kt는 전반을 56-41로 마치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kt는 3쿼터 59-46에서 연달아 8점을 쌓아 삼성과 격차를 더욱 벌렸고, 쿼터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한 정성우가 자유투 1점을 올려 81-69로 4쿼터를 맞이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4쿼터 82-69에서 삼성 코피 코번에게만 6점을 내주며 주춤했다.
그러나 배스, 정성우, 한희원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굳게 지킨 kt는 마이클 에릭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106-86,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