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갭투자' 전세 사기로 10억여 원 보증금 가로챈 30대 2명 기소

2024.03.06 16:01:26 15면

인천에서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전세 보증금 10억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5부(김은하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B씨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6~11월 인천시 일대에서 빌라를 사들인 뒤 세입자 10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10억 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매매가가 전세 보증금보다 낮은 주택을 이용한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범행했다.

 

A씨는 B씨를 통해 모집한 명의 대여자를 내세워 저렴한 가격에 빌라를 사들이면서 실제 매매대금보다 부풀려 계약서를 쓰고 허위 임차인 명의로 시중은행으로부터 전세자금 대출 받았다.

 

세입자가 나타나면 부풀린 전세보증금으로 빌라 매매 대금을 지불하고 남은 돈을 챙겼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A씨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숨어있던 공법 B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검찰은 허위 임차인 등 범행에 가담한 다른 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연수 기자 ysmh01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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