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최악의 정권 尹…李 ‘방탄정당’으로 교체 안돼”

2024.03.10 17:48:41

윤석열 정권·이재명 민주당 동사 직격
“광주가 키운 민주, 오히려 尹 돕는다”
광산을 출마, 군공항 이전·AI산업 공약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며 거대 양당을 동시 저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후퇴시키는,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미래가 정권교체의 대안이 되겠다. 저희만으로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 대안세력을 새로 구축하겠다”며 ‘민주세력 재건’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방탄정당’으로 규정,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광주가 정성으로 키워놓은 민주당이 이미 처참하게 무너졌다. 민주당은 개딸정당, 방탄정당으로 전락했다”며 “방탄만 일삼는 방탄 전문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윤석열 정권을 도와주고 있다. 윤석열 정권을 도와주는 이재명 민주당은 이 나라 민주세력을 배반하고 광주정신을 배신했다”고 했다.

 

아울러 광주·호남지역 민주당 공천을 지적하고 광산을 출마공약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은) 광주뿐 아니라 호남 출신 유망 정치인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이재명 민주당은 호남 정치인의 싹을 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광산을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세력 재건을 주민들에 호소할 것”이라며 군공항 이전, 인공지능산업 2단계 사업, 광주-전남 협업 중재를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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