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컬처 75는 재단법인 4.16재단이 주최하고 컬처 75가 운영하는 ‘2024 세월호 10주기 4월 연극제 ‘언제나 봄 D+3650’’이 4월 5일부터 2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 극장과 보노마루 소극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4월 연극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가 성찰해왔던 의미와 가치, 약속을 연극예술로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4월 연극제에는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을 비롯해 서울, 안산,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극단들이 참여한다.

개막주인 4월 5~6일엔 부산의 에너지 넘치는 극단 해풍의 ‘포빅타운’, 6~7일엔 세월호 희생·생존학생 어머니들로 구성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속, 극’으로 문을 연다.

12~13일에는 극단 창세의 ‘우리의 아름다웠던 날들에 관하여’, 20~21일에는 극단 달팽이 주파수의 ‘밥을 먹다’가 공연된다.

26~27일에는 창작집단 쟁이 사회적협동조합의 ‘달정이와 버들이’와 27~28일 극단 동네풍경의 연극 ‘술래잡기’로 막을 내린다.

세월호 참사 발생 후 1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다. 대참사를 함께 겪은 우리가 반추하고 성찰해야 할 지점은 무엇인지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초청되는 작품들은 무겁기보다 따뜻한 웃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관람이벤트와 의미있는 굿즈들도 준비돼 있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네이버 검색 또는 전화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