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태국노동부, 도내 태국인 고용확대 ROD 체결

2024.03.14 15:47:42 2면

14일 경기도청서 피팟 장관 면담
“지역사회 경제발전 기여에 감사”
E74 적극 추천·불법체류 방지 협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피팟 라차킷프라칸 태국 노동부장관과 14일 경기도청에서 협의의사록(ROD)을 체결하고 도와 태국 노동자 관련 협력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이날 “도에 5만 명이 넘는 태국 국민들이 살며 일을 하고 있다. 도의 지역사회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에 장관과 태국 국민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피팟 장관은 “지난해 김동연 지사가 태국을 방문해 서로 얘기를 나눴던 기억과 감정이 아직 남아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김 지사는 태국 방콕에 방문해 당시 피팟 관광체육부장관과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도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피팟 장관은 “대한민국 덕에 한국인 관광객 160만 명 정도가 태국을 방문, 한국 정부와 기업이 많은 투자를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와 태국 노동부는 이날 협의의사록 체결에 따라 ▲양국 간 긴밀한 협력체계·공동 이해관계 구축 ▲도내 태국인 고용확대를 위한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적극 추천 ▲한국 내 태국인 불법체류 방지를 위한 합법적 인력 관리 방안 마련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도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내·외국인 상호 이해증진을 위한 문화다양성 교육 등 정착지원, 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 생계·의료비 긴급지원 등 외국인 보호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체류 태국인은 약 16만 3000명이며 도내 거주하는 인원은 5만 명이다. 이 중 1만 1000명이 노동자다.

 

태국은 사증(비자) 면제 국가로 한국에 단기비자로 입국 후 불법체류하는 비중이 높아 불법체류자 관리의 어려움 및 각종 사회적문제 발생의 우려가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태국 노동부는 도내 태국인 불법체류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합법적이고 질서 있는 이주 장려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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