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Garden Grove)시 고교생들이 방한해 안양의 가정에서 머물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국제교류 고교생 민박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5일 입국한 가든그로브시 고교생 10명은 8박9일 동안 안양과 서울 등 주요 명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안양시 고교생들이 지난 1월 미국 가든그로브시를 방문해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시와 가든그로브시는 지난 198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총 55회 청소년 민박연수를 진행하면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연수단은 20일 안양시청을 찾아 최대호 안양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루이스 살라자르(Luis Salazar) 학생은 “연수를 통해 한국 문화와 안양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아름다운 안양시와 교류하면서 우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양문화고, 비산양궁장, 동안청소년수련관, 메타존을 비롯해 경복궁과 남산서울타워 등을 견학하고, 안양여고와 성결대에서 학생들과 수업에 참여한 뒤 오는 23일 출국한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