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높이뀌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5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세계육상연맹은 2일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 투어 골드 미팅 시리즈 중 하나인 세이코 그랑프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대회 조직위원회도 이날 남자 높이뛰기 출전이 확정된 선수 명단에 우상혁의 이름을 올려놨다.
우상혁 외에도 브랜던 스타크, 조엘 바덴(이상 호주), 신노 도모히로, 아카마쓰 료이치, 하세가와 나오토(이상 일본) 등이 출전 의사를 밝혔으며 출전 선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m29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렸지만, 올해에는 ‘2021년 도쿄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른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했고 이후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현재 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홍콩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2m36보다 높은 2m37을 넘으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도 가능한 터라, 2m37을 넘기 위해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아직 올해 실외 경기를 치르지 않은 우상혁은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가 열리기 전에 국내외에서 2∼3번 실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