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미 FBI와 손잡고 해상 마약밀수 차단 협력 강화

2024.04.04 15:22:36 15면

FBI LA지부 마약전담팀 한국 초청해 지난 3일 해양경찰 수사관 대상 특별 교육 실시

 

해양경찰청은 3일 연방수사국(FBI) LA지부 마약 수사전담팀을 한국으로 초빙해 ‘해상 마약밀반입 관련 수사 전문 특별교육 및 업무협력’을 논의했다.

 

FBI LA지부는 동아시아 전체 마약 수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이번 특별교육을 통해 마약 사건 담당 전국 해양경찰 수사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해상·선박 마약은닉 수법 등 단속 정보 및 사례 ▲국제적 마약 조직 정보 및 첩보 ▲양 기관의 회의 정례화 등 다양한 정보 공유 및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해상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난 1월 부산에서 선박을 이용한 코카인 100kg 밀수 적발 등 해상 마약밀수는 한 번에 수백kg씩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해상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FBI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연수 기자 ysmh01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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