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김상욱 후보, 기자회견 열고 ‘수사 촉구’

2024.04.04 14:33:37

“개발행위 관련 언급된 국회의원, 진위여부 밝혀라”

 

김상욱(새로운미래·시흥을) 후보가 4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31일 새벽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된 문자 내용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의 개발사업 이권 관련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문자는 ‘신천동 83-6 일원 시흥 은행2지구 B블럭 공동주택 신축공사 허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와 임병택 시장이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이에 조정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해당 행위에 대해 즉각적으로 선관위에 고발하고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를 마쳤다”고 밝혔고, 시흥시도 지난 1일 임병택 시장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시민의 대표인 시장까지 거론된 대단히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 사실로, 시흥시는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후보는 “유력 국회의원이 자신의 선거를 돕던 호남 출신 모 인사의 신천동 아파트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었다는 해당 문자가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고 시흥지역 사회가 부패를 넘어 후진 정치의 늪으로 빠져가는 길이라 생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당국은 유포자 색출에 집중하면서 실체 규명에 손을 놓고 있어 시민들은 실세 정치인을 의식한 사건 은폐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 기간이더라도 시흥시 정치인의 명예가 걸린 만큼 유포자 뿐 아니라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것” 사법당국에 촉구하는 한편 “해당 국회의원은 국민 앞에 관련 내용의 진위여부를 소상히 밝히고 만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지금 즉시 공직후보자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정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상욱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허위사실 흑색선전과 정치공세, 이득 보는 자가 범인? 민주주의 파괴와 시흥시민 우롱하는 악질 행위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 선대위는 “공당의 후보가 저질 정치공세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시흥경찰서는 고발된 허위사실 유포 건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는 물론,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배후세력이 있는지까지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김원규 기자 kw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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