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막자" 주민들 탄원서 제출

2005.01.05 00:00:00

지난달 30일 사장 이모(43)씨의 구속기소에 이어 이달 3일 잠정 부도처리된 (주)원조이동갈비의 파산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포천시 이동면사무소는 5일 이동면 20개리 지역주민들이 '(주)원조이동갈비가 지역 특산품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700여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탄원서를 통해 "회사측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주민들의 어려움에 귀기울이고 이익을 함께 나누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일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광우병 파동으로 회사가 부도위기에 처했을 때도 직원을 감원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써 왔다며 이씨의 혐의에 대해 선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지난 94년부터 이 일대에 지역주민 100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주)원조이동갈비가 파산에 이르면 회사에 생계를 맡긴 직원과 그 가족들의 앞날이 막막하고 주변 갈비업계 종사하는 식당들의 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들은 이달 중순까지 탄원서를 모아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황대웅기자 wo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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