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수십만마리집단폐사

2005.01.05 00:00:00

수질오염에 따른 용존산소부족이 원인으로 추정

화성시 장덕동 화옹호 상류 소하천에서 전어 등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한채 물위로 떠올라 시와 환경단체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5일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부터 이날 오전까지 화옹호 상류 소하천에서 전어 등 길이 10Cm 안팎의 물고기 수만마리가 폐사된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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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화옹지구 우정단지 간척사업이 진행중인 곳으로 집단폐사가 발생된 곳은 화옹호 내측 상류지역인 화성시 남양동 장덕리 자안천수로 지역이다.
화옹호간척사업은 지난 2002년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100m의 수문으로 제한적인 해수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은 "물고기떼가 집단폐사한 이곳 수로에서는 조류가 이상번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화성시청 환경과에서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용존산소가 낮게 측정되었다"며 "보통의 경우 물속의 용존산소(DO)는 5-8ppm인데 전어떼가 집단폐사한 이곳 화옹호 상류의 측정결과는 1.5ppm 내외에 불과해 물고기가 집단폐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이렇게 용존산소가 낮게 된 것은 화옹호에 대한 제한적인 해수유통으로 물이 정체 되면서 부영양화되었고 겨울철인데도 불구 조류가 이상번식하면서 용존산소 부족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전어떼의 집단폐사는 간척사업과 환경파괴에 따른 인재"라며 "결국 화옹호가 제2의 시화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밀조사에 따른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어야 할 것이며 해수유통 확대 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간척사업 진행을 중단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간척사업 대신 생태보전을 중심으로 하는 보전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도 폐사한 물고기 수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용존산소가 크게 낮아진 원인을 조사중이다.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 이홍근 사무국장은 "화옹호 물막이공사로 해수가 제한적으로 유통되면서 인근 하천의 부영양화가 발생, 용존산소가 낮아져 물고기가 집단폐사한 것"이라며 "화옹호가 제2의 시화호가 되기전에 이 지역의 간척사업을 중단하고 생태계 보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현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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