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어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구조대원…소방청 국제구조대원 137명 선정

2024.04.10 16:13:14 7면

전국 260명 지원 137명 선발…최초 여성 대원 뽑히기도
대원 편성과 및 장비 보강 선제적 대응 역량 갖출 방침

 

소방청은 10일 재외국민보호 및 재난 피해국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실시하는 국제구조대원 13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중앙소방학교 및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원을 대상으로 국제구조대원을 모집한 결과 약 260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137명이 선발된 것이다.

 

선발된 대원 중에는 건축, 영상편집, 드론, 군 통역장교 출신 등 전문 대원 및 여성 소방공무원 2명도 포함됐다. 여성 대원 1명은 인명구조견 운영대원이고, 다른 한 명은 통역 업무 수행 등을 위한 정보관리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제구조대원으로 여성이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의가 깊다.

 

소방청은 최근 기상이후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유형의 재난이 발생하자, 국제구조대원의 재난 대응범위를 수난(풍해, 수해)까지 확장하고, 대원 편성과 보유 장비를 보강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중 선제적으로 대응 역량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튀르키에에서 규모 7.2 지진 현장과 같은해 8월 캐나다 산불진압 등에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파견돼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 일본 지진, 이달 대만 강진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재난시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반기별 출동대를 사전 편성하기도 했다.

 

소방청은 파견 결정 시 즉시 투입 가능한 대원을 지정하는 등 국제구조대 대응을 한 단계 격상시킬 계획이다.

 

이영팔 소방청 대응국장은 “2011년 이후 3회 연속 최고 등급(HEAVY)을 획득한 우리 대한민국 국제구조대는 세계 어느 곳의 재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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