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총연 “영종 명문 국제학교 유치...인천경제청 손 때고, 유 시장이 직접 챙겨야”

2024.04.24 16:04:43 15면

24일 성명서 내고 "인천경제청이 명문 '킹스칼리지' 유치 안일하게 대응했다" 규탄

영종주민들이 명문 국제학교 유치 '원점 재검토' 입장을 내놓은 인천경제자유청을 규탄하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챙길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염원하는 영종 주민들 뜻을 묵살하고 주민 기만을 일삼는 인천경제청은 빠지고, 차라리 유 시장과 정무부시장이 직접 챙겨야 한다”며 “유 시장은 뉴홍콩시티 공약 이행 의지가 확실하게 있다는 것을 '킹스칼리지급 명문학교와 국제병원 유치'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유치와 개발 업무를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며 “인천경제청과 인천도시공사는 개발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학교는 해외에 직접 발품을 팔아 유치해 와야 하는데, 인천경제청은 가만히 앉아서 개발업자와 학교를 한데 묶어서 공모하겠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유 시장의 뉴홍콩시티 공약 파기 논란에 영종 주민들이 분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유 시장은 그동안 홍콩에서 탈출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영종에 단 한군데도 유치하지 못했고, 기업 유치에 필수적인 교육과 의료 시설 등 외국인 정주여건 또한 등한시해 왔다”고 재차 꼬집었다.

 

이어 “지난 2022년 인천시장 선거 당시 유시장과 영종 주민들이 함께 체결했던 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협약 합의서는 시장 당선을 위한 ‘선거용 협약서’였나”며 “만약 우려했던 대로 영종주민들이 뜻을 모아 추천해 온 킹스칼리지스쿨 유치를 타 지역에 빼앗긴다면 그 책임은 인천시장과 인천경제청장, 실무 책임자들,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이 져야하고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연수 기자 ysmh01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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