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도 꽁꽁 항의 빗발

2005.01.10 00:00:00

입주한지 6개여월 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 수도관이 꽁꽁 얼어붙어 주민들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은 현재 시공중인 수도배관 신설 설치공사는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눈가림용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건물전체에 대한 보온·단열처리를 요구하고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10일 인천시 서구 풍림 3차 아파트 입주자회에 따르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진 지난달 23일부터 고층 및 외부 가구 수도가 얼더니 최근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자 중간 가구 수도까지 얼어붙고 있다.
특히 일부 가구들의 경우 방안에 서리가 끼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입주자 손모(47)씨는 “안방 수도가 얼어붙는 바람에 이를 녹이지 못한 시공사가 결국 새 아파트 콘크리트를 통째로 뜯어 공사를 하고 있다”며 “고작 영하 10도의 추위에 수도가 얼어붙는데 기온이 더 내려가면 그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에 의해 단열재가 전혀 없이 시공된 수도배관이 확인되는가 하면 일부 세대는 방에 서리가 끼는 현상까지 일어나 단열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발생된 문제 해결을 위한 보수공사 보다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느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주민 민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배관을 새로 신설하는 등 나름대로의 대책에 나서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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