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25만 가구 감소

2024.05.03 14:33:01

시장선 중소형 아파트 인기...희소성 인한 수요 몰림 가능성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직전 5년보다 25만가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9∼2023년 일반 분양한 전용면적 60∼85㎡ 물량은 70만 8957가구로, 직전 5년간(2014∼2018년)의 96만 412가구보다 2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 1842가구에서 10만 5556가구로 3만6286가구(25.6% 감소) 줄었다.

 

또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6714가구(3.1% 감소) 감소했다. 중소형 아파트의 감소 폭이 다른 평형대보다 더 큰 것이다.

 

중소형 아파트 공급량은 크게 줄었으나, 시장에서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인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5년간 전체 아파트 매매량의 45%가 중소형에 해당한다.

 

이처럼 중소형 물량이 줄어든 것은 정비사업에서 조합원들이 중소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비사업에서는 중소형 타입을 조합원들이 주로 가져가고, 개발사업에서는 면적을 더 잘게 쪼개 소형으로 분양하는 편이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급감함에 따라 희소성이 부각되며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권 팀장은 "가성비로 인기인 중소형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분양시장에서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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