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외국인근로자 지원 본격 ‘시동’

2005.01.11 00:00:00

6월 남양주 근로자 지원센터에 내년 6월 안산 준공 예정…도비 30억원 지원
각종 상담 및 의료지원 활동 추진…인권유린 및 범죄발생 등 대폭 해소 전망

경기도내 외국인근로자의 복지와 의료지원 사업을 주관하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 차원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을 지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던 인권유린 및 임금착취, 범죄발생 등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갈수록 증가하는 외국인근로자들로 인해 범죄발생, 인권유린 등 사회적 문제가 급증하자 경기북부와 남부에 각각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연말까지 해당 지자체에 도비 교부를 모두 끝마쳤다.
이와 관련 도는 남양주 화도읍에 총면적 2천972㎡(899평) 규모로 쉼터와 교육실, 목욕탕, 치료실 등 제반시설을 갖춘 지원센터 건립을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전체 사업비 21억4천만원 중 15억원을 지원했다.
또 반월?시화공단 등 외국인근로자들이 대거 거주하는 안산시에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도비 15억원(전체사업비 33억9천만원)을 투입, 현재 기존 부지면적 1천㎡에서 2천500㎡로 확장하는 도시계획시설변경 심의과정 중에 있다.
지원센터 건립은 불법체류자(9만여명)를 제외하고도 23만여명(지난해 8월 현재)에 달하는 도내 외국인근로자들이 인권유린 및 임금착취 등으로 시달리고 범죄발생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이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행정기구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원센터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종합적으로 사업현장에서의 인권유린 및 임금착취 등에 대한 상담과 의료지원 활동, 한국문화 전파, 2세 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남양주를 비롯해 내년 6월 안산에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들어설 경우 이들에 대한 복지 및 의료분야 등 지원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범죄예방 효과 등 지역주민들에게도 안정된 생활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광호기자 a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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