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 1부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또 2부에서는 의왕시가 2022년 용인에서 열린 제68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화성시는 11일 파주시 금촌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3만2654점으로 수원특례시(2만9397점)와 성남시(2만 7149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안방에서 열린 제63회 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화성시는 지난 해 제69회 대회에서 6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화성시는 24개 정식종목 중 수영과 축구, 소프트테니스, 탁구, 검도, 골프, 우슈, 사격 등 8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고 육상과 궁도, 배드민턴, 농구 등 4개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12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지난 해 화성시에 정상을 내주며 종합 3위로 밀려났던 경기도체육대회 최다 우승 지자체인 수원특례시는 씨름, 배드민턴, 태권도에서 1위, 배구, 복싱, 보디빌딩, 레슬링에서 2위,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농구에서 3위에 오르는 등 10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던 성남시는 복싱에서 1위, 소프트테니스와 사격에서 2위, 테니스에서 3위에 오르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2부에서는 의왕시가 2만 5915점을 획득, 이천시(2만 3183점)와 광명시(2만 2621점)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의왕시는 수영, 배구, 태권도, 당구 등 4개 종목 1위, 육상, 탁구, 복싱, 역도, 씨름, 배드민턴, 볼링, 골프, 우슈, 사격 등 10개 종목 2위, 유도, 검도, 보디빌딩 등 3개 종목 3위 등 17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디펜딩 챔피언 이천시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이천시는 소프트테니스, 탁구, 복싱, 우슈 등 4개 종목에서 1위에 오르고 태권도, 보디빌딩에서 2위, 축구, 배구, 배드민턴, 골프, 당구 등 5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11개 종목에서 입상했지만 정상 수성에 실패했다.
2부 종합 3위 광명시는 검도, 배드민턴, 보디빌딩에서 1위, 축구, 배구, 유도에서 2위, 육상, 탁구, 씨름, 골프, 농구, 바둑에서 3위에 오르는 등 12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경기도체육회 선정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육상 1부 여자일반부 400m와 400m 계주, 1600m 계주에서 1위에 오르고 1600m 혼성계주에서 3위를 차지한 임지희(시흥시청)가 선정됐다.
개최지 파주시는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레슬링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육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부 고양특례시는 배구와 역도에서 우승했고 용인특례시는 유도와 검도, 부천시는 테니스와 바둑, 안산시는 궁도, 평택시는 볼링, 김포시는 보디빌딩, 안산시는 당구, 안양시는 농구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으며 볼링에서는 평택시와 광주시가 공동 1위가 됐다.
2부에서는 양주시가 육상과 축구, 궁도, 볼링, 골프 등 5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고 양평군은 씨름과 유도, 오산시는 테니스와 사격, 과천시는 검도와 농구, 포천시는 역도, 군포시는 바둑에서 각각 정상을 밟았다.
한편 전년도 보다 성적이 향상된 시·군에 주어지는 성취상을 1부 파주시와 안산시, 평택시, 2부 의왕시와 오산시, 안성시가 각각 수상했고, 모범선수단상은 1부 파주시와 수원특례시, 김포시, 의정부시, 2부 이천시와 오산시, 광명시가 각각 받았으며 경기단체 질서상을 경기도볼링협회가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