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도정 안중 없나”…道조직개편 비판

2024.05.12 17:31:33

국민의힘, 논평 내고 정무 기능 강화한 경기도에 쓴소리
“본인 잇속 채우려 해…사심 채우기 급급한 인사” 평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도가 정무적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에 대해 “도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다”며 거듭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2일 논평을 내고 지난 9일 도가 공포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해당 조직개편안은 도지사 직속의 행정수석(2급 상당 전문임기제)을 정무수석으로 변경하고 4급 상당 전문임기제인 행정특보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도 경제부지사 직속이었던 정무수석을 도지사 직속으로 변경한 것인데, 이번 조직개편으로 도지사 직속 전문임기제 보좌진은 정책·정무수석(2급), 기회경기수석(3급), 행정특보(4급), 대외협력보좌관(4급), 국제협력특보(4급) 등 6명으로 늘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김동연 도지사를 겨냥해 “이번에도 본인 잇속을 채우기 위한, 사심 채우기에 급급한 조직개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앞서 도는 조직개편의 취지를 ‘정무 보좌 기능 강화’라고 밝혔는데,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로 일부 보좌 업무가 도정이 아닌 김 지사의 개인 행보에 초점이 맞춰져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도가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등을 신설하기 위해 입법예고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서도 “섣부른 시도를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구멍 난 1400만 도민의 살림살이를 메우기에도 모자랄 시간에 도와 도민은커녕 사심 채우기에만 급급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지난 2년간의 실망스러움을 원점으로라도 되돌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바꿔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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