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청·전남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육성종목 5개(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보급종목 11개(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슐런), 전시 종목 1개(쇼다운) 등 총 17개 종목이 열리며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다인 3천828명(선수 1천764명·임원 및 관계자 2천64명)이 출전한다.
10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육성종목 골볼과 전시종목인 쇼다운을 제외한 15개 종목에 521명(선수 247명·임원 및 관계자 27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경기도는 지난 해 울산에서 열린 제17회 대회에서 금 80개, 은 61개, 동메달 47개 등 총 18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다 금메달과 최다메달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올해는 지난 해보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0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노리는 경기도는 지난 3월 도대표 선발전을 통해 육성종목(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4개, 보급종목(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슐런) 11개 등 총 15개 종목의 우수선수를 선발해 종목별 강화훈련을 진행했다.
또 우수선수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취약 종목 선수 보강에도 힘써 대회를 준비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55개, 은 54개, 동메달 67개 등 총 176개의 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521명의 선수단 중 가장 많은 82명(선수 38명 임원 및 관계자 44명)이 출전하는 수영에서 가장 많은 2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59명(선수 35명·임원 및 관계자 24명)이 참가하는 e스포츠는 10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 33명(선수 13명·임원 및 관계자 20명)이 나서는 배드민턴에서 6개, 역도(선수 8명·임원 및 관계자 6명)에서 5개, 슐런(선수 12명·임원 및 관계자 5명)에서 4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육상과 조정에서 각각 2개, 농구, 디스크골프, 축구, 플로어볼에서도 각각 1개의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우리들의 꿈, 피어나라 생명의 땅 전남에서!’를 주제로 14일 오후 3시부터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농인핸드래퍼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해군 3함대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기수단과 선수단이 입장하고 국민의례가 진행된 뒤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개회선언, 김영록 전남지사의 환영사가 진행된다.
이어 주제공연에서는 ‘꿈이 피어나는 곳 전남’, ‘다시 한번 날개짓’, ‘함께 맞는 희망찬 세상’ 등의 내용으로 공연이 진행되고 대회기가 게양된 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회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등이 이어진다.
공식행사 후에는 퀸즈아이, 비오, 윤수현, 김나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