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산 등산로에 도로명 부여…2025년까지 10곳 확대

2024.05.22 14:40:32 14면

문학산 등산로 도로명 ‘문학산에움길’ 선정
시민 불안감 해소, 위급상황 구조·구호 활용
2025년까지 10곳 도로명 부여 확대 계획

 

인천시가 문학산 등산로에 도로명 ‘문학산에움길’을 부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위치정보가 취약한 등산로 등 숲길에 도로명을 붙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위급상황 시 구조·구호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해안 등 비거주지역에는 국가지점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격자식·좌표식으로 위치정보를 표시해 단기 기억이나 음성 전달이 어려워 활용도가 낮다.

 

시는 17개 시·도 중 최초로 관련기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해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후 시민 이용도가 높은 문학산 등산로 구간에 ‘굽은 길 또는 에워서 돌아가는 길’을 뜻하는 ‘에움길’이라는 도로명을 부여했다.

 

시는 2025년까지 계양산·마니산 등 10곳으로 도로명 부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명 부여로 등산로 주변 쉼터나 시설물에 주소 부여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숲길 보행자 경로 안내 등 주소기반 위치정보 서비스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시는 100m 간격으로 위치 정보가 표기된 주소 정보 시설을 설치하고, 주소정보 누리집(juso.go.kr)을 통해 누구나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 등에 도로명 부여를 확대하고 촘촘한 주소 정보를 구축해 시민 생활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