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G스포츠클럽이 제2회 경기도의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화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 G스포츠클럽은 22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강원 소양중을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의정부시 G스포츠클럽은 지난 대회 초대챔피언에 등극한 데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스킵 고현준, 리드 김율, 세컨 박범석, 서드 이태규, 후보 황윤재로 팀을 꾸린 의정부시 G스포츠클럽은 앞서 열린 예선 풀리그에서 충북 송절중을 8-3으로 꺾은 뒤 경북 의성중에 4-5로 패했지만 소양중을 6-4로 따돌리며 소양중, 의정중과 함께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DSC(드로우샷챌린지)에 의해 소양중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소양중을 다시 만난 의정부시 G스포츠클럽은 1엔드 선공으로 불리한 입장이었지만 1점을 스틸하며 기선을 잡았고 2엔드에도 2점을 더 빼앗아 3-0으로 달아났다.
3엔드 1점을 내준 의정부시 G스포츠클럽은 4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고 5엔드에 1점을 뽑아 4-1로 리드를 이어갔다.
6엔드에 1점을 내준 의정부시 G스포츠클럽은 7엔드에 또다시 1점을 빼앗겨 4-3, 1점 차까지 쫒겼지만 마지막 8엔드에 2점을 뽑아내며 소양중 선수들로부터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받아냈다.
이밖에 여자 15세 이하부 준결승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의정부 회룡중이 강원 남춘천여중을 8-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의정부 민락중은 경북 의성여중과 접전 끝에 5-6으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회룡중과 의성여중의 여자 15세 이하부 결승전은 23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여자 18세이하부 준결승전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의정부 송현고가 충북 봉명고를 9-1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 전북 전주여고를 16-1로 제압한 강원 유봉여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송현고와 유봉여고의 결승전도 23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