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당선인 총출동…“1시간이 5200만 시간의 가치 되도록”

2024.05.22 15:31:04 2면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개회식서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규탄성명
“국민 뜻 배신한다면 몰락의 길 걷게될 것”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박 2일간 열리는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으로 한자리에 모여 향후 4년간의 국회 운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는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 등을 제외하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선인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 개회식을 앞두고 흰색 카라 반팔티를 맞춰 입은 당선인들은 왼쪽 가슴에 자신의 지역과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하나둘 강당에 집결했다.

 

13명에서 16명씩 총 12개 조로 나뉜 원형테이블에 착석한 당선인들은 애국가 제창 후 故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과 순국선열을 위해 묵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이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민주당이 해야 할 일, 당선인들이 할 일을 잘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선자 한 분 한 분이 쓰는 1시간의 가치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 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각오로 오늘내일 치열하게 논의해서 지혜를 모아 달라”며 “실천하는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후 당선인 전원은 단상 앞으로 이동해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규탄성명에 나섰다. 이들은 규탄사에서 “민주당은 채상병특검법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을 온 국민과 함께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선인들은 “22대 국회에서는 야당 대표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던 대통령의 발언은 위기 모면용 국면전환 이벤트에 불과했다”며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쏘아댔다.

 

또 “21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통과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설령 실패한다 해도 22대 국회 개원 즉시 재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 뜻을 배신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이 정권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워크숍 첫날은 ▲22대 국회 운영전략 전반에 대한 브리핑 ▲전우용 역사학자·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의 외부강연 및 분임토의 등을 나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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