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네스 음대가 인천에… 설립 양해각서 체결, 설립 준비 순항

2024.05.29 14:35:30 14면

IGC에 음대 설립 초읽기, 본교 교수 및 세계 굴지의 클래식 음악인으로 교수진 구성 협의 예정

 

뉴욕 맨하탄의 메네스 음대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메네스 음대와 ‘확장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메네스 음대의 모 학교 그룹인 뉴스쿨의 린다 라파포트 이사회 의장, 리차드 케슬러 메네스 음대 대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메네스 음대는 지난 1916년 데이비드 메너스에 의해 설립, 정명훈·곽승·이용훈·선우예권·머레이 퍼라이아 등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인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 음대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매우 높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리차드 구드와 블라디미르 펠츠만 등도 동 대학 교수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메네스 음대 확장캠퍼스는 송도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내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교(FIT) 등 현재 운영 중인 5개 외국 대학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교육 구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네스 음대 측은 그동안의 논의가 이번 MOU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본교 교수 및 세계 굴지의 클래식 음악인 등으로 채운 교수진 구성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중 문화 인재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메네스 음대가 인천에 설립돼 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인천이 문화 부문에서도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와 메네스 음대 간 다양한 협력을 기대하며, 보다 속도감 있게 캠퍼스가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린다 라파포트 뉴스쿨 이사회 의장은 “한국의 문화적 역량, 교육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확장캠퍼스는 매우 좋은 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클래식 리더 양성기관으로 활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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