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응대 불친절해”…20대 입주민, 아파트 경비원 찌르고 자수

2024.05.30 15:25:50

민원응대 불만 가진 A씨, 70대 경비원 가슴 흉기로 찔러
B씨 병원이송, 생명 지장 없어…경찰 자세한 경위 수사할 예정

 

민원 응대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파주경찰서는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아파트 입주민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40분쯤 파주시 아동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경비원인 70대 남성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택 내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뒤 인근 지구대를 방문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지 내 차들이 서행하게 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B씨가 관리사무소에 찾아가라며 불친절하게 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이보현 기자 lbh7264@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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