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RE100 플랫폼 Alliance’ 구축 협약 체결

2024.06.02 15:28:45 3면

도-공공·민간기관 등 협력 체결
기후위기 대응 기반 마련 목표
전국 최초…이르면 10월 시범운영

 

경기도가 도 전역의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탄소 배출량·흡수량,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을 위해 15개 공공·민간 기업과 협력한다.

 

2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공공·민간기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경기 RE100 플랫폼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서는 경기연구원과 GH,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이 함께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국립산림과학원·국립생태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한국환경연구원이, 민간기업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SK텔레콤·네이버 클라우드가 참여했다.

 

‘경기 RE100 플랫폼’은 항공 라이다(LiDAR), 초분광 영상,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해 도 전 지역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객관적·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도는 탄소 흡수량 자료를 통해 산림과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쉽게 찾아 관련 정책에 적용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통해 효율적인 탄소저감 정책 수립 및 정책 집행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도내 건축물과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최적 입지와 잠재량도 분석 가능하고, 지역별 온도와 지표면의 높낮이 측정도 가능해 폭염 취약지역이나 집중호우 시 수해 취약지역의 사전 예방과 대책 수립이 수월해진다.

 

협약에 따라 도는 RE100 데이터 공개와 행정 지원에 나선다. 공공기관은 수치표고모형(0.5DEM) 공동 구축과 탄소흡수 분석기술 지원,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기후변화 대응 사업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민간기업은 각 기업이 보유한 AI 등 첨단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6월에 경기 RE100 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는 기존의 반도체나 모빌리티가 아닌 AI나 기후변화 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도와 힘을 합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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