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당론 채택…즉시 의안과 제출

2024.06.11 10:46:11 2면

10일 본회의 강행 및 與상임위원 강제 지정 규탄
“반중립·반의회주의적 행태로 직무수행 불가 판단”

 

국민의힘은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립의무 위반을 강력 규탄하며 ‘국회의장 우원식 사퇴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 곧장 국회 의안과에 결의안을 제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108명 모두의 의견을 모아 우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내려한다”고 보고했다.

 

배 부대표는 “국회의장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국회의 권위와 권능을 지키고 국회의원의 민주적 시민권을 보장하면서 국회 의사절차를 진행해야할 의무와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우 의장은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 안건 상정·표결 과정에서 편파적인 의사진행과 의사일정 작서으로 중립의무를 어겼고, 나아가 강제적으로 국회의원 상임위를 배정하는 등 일반 국회의원의 표결 심의권을 침해하는 등 중대 위법한 권한 남용으로 국회법 및 헌법으로 보장된 의회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배 부대표는 “우 의장의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민주주의, 반의회주의적 행태와 중립의무 위반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법 제10조에서 정한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22대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우 의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하는 바에 의원 총의를 모아도 되겠나”라고 묻자 참석 의원들은 박수로 의총을 모았다.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등은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108명 전원이 이름을 올린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의안과에 제출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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