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아들에 흉기 휘두른 70대…손자 신고로 체포

2024.06.13 16:53:43 7면

“할아버지가 아버지 해친다” 신고 현행범 체포
돈 문제 등 불화 겪다 잠자는 사이 범행 추정

 

잠자는 아들에게 금전적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7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3일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5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목격한 B씨의 아들이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해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그동안 아들과 돈 문제 등으로 불화를 겪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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