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철골 도장공장에서 30대 작업자가 철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1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20분쯤 화성시 송산면의 한 철골 자재 도장공장에서 30대 작업자 A씨가 철골더미에 깔렸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철골 더미를 지게차로 들어 올린 뒤 아래쪽 부분을 도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철골 더미를 묶고 있던 밴딩이 끊어지면서 도색작업을 하던 A씨에 철골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게차 운전자 30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